[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출루 머신' 홍창기가 드디어 1군 무대로 돌아왔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홍창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포수 김성우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홍창기는 지난 5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수비 도중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1루수 김민수와 충돌, 왼쪽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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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부상을 당했던 홍창기가 4개월 만에 1군 무대로 돌아왔다. /사진=LG 트윈스 홈페이지 |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해온 홍창기는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9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 2군 3경기에서 8타수 3안타 2볼넷 2득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려 이날 1군 등록했다.
이날 KIA전 선발 명단에는 들지 못한 홍창기는 벤치 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대타로 나설 전망이다. 홍창기가 이날 경기에 나서면 4개월 만의 출전이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출루율 1위에 올랐던 홍창기는 올 시즌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38경기 출전해 타율 0.269에 1홈런 15타점 24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내의 출산으로 '출산 휴가'를 얻어 미국을 다녀온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이날 엔트리 복귀했다. 에레디아는 올 시즌 83경기 출전해 타율 0.340에 11홈런 44타점 37득점의 성적을 내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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