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 1명이 퇴장 당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토트넘은 에이스 손흥민(LA FC)이 미국으로 떠난 가운데 개막 초반 순항하고 있다. 2연승한 토트넘은 3승 1패, 승점 9점으로 EPL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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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3-0으로 완파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패한 웨스트햄은 1승 3패(승점 3점)로 강등권인 18위에 자리했다.
전반은 두 팀이 득점 없이 끝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골을 넣었지만 직전 파울이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전 시작 후 2분 만에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이었고 사비 시몬스가 높게 올려준 볼을 파페 사르가 뛰어올라 머리로 받아넣어 선제골을 뽑아냈다.
맹반격을 펼치던 웨스트햄에 대형 악재가 생겼다. 후반 10분 토마스 수첵이 주앙 팔리냐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해 수적 우세를 확보하자 금방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12분 로메로가 길게 연결해준 볼을 루카스 베리발이 헤더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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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의 베리발이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베리발은 1골 1도움 활약으로 토트넘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2골 차로 벌어지자 웨스트햄은 수적 열세에도 선수 교체를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후반 19분 토트넘이 한 골을 더 넣으면서 승부는 완전히 기울었다. 베리발이 내준 패스를 미키 판 더 펜이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19세 신예 베리발은 1골 1도움 활약으로 토트넘 승리에 주역이 됐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 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토트넘의 골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지만 웨스트햄이 반격할 힘도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3-0 승리로 끝났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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