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순위가 조금 내려가긴 했지만 우승 희망을 잃지 않았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공동 9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를 공동 3위로 좋은 출발을 한 김세영은 2라운드 공동 5위에 이어 이날 공동 9위로 조금씩 순위가 떨어졌다. 선두로 나선 찰리 헐(잉글랜드·16언더파)과 4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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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9위로 순위가 떨어진 김세영. /사진=LPGA 공식 SNS |
LPGA 투어 통산 12회 우승 경력의 김세영이지만 지난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 가까이 정상을 못 밟고 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 최종 순위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을 모은다.
최혜진과 김아림은 순위 상승을 이뤄냈다. 최혜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2라운드 공동 42위에서 공동 20위(10언더파)로 2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김아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로 5타를 줄여 11계단 상승하며 최혜진과 함께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헐은 이날 5언더파를 쳐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헐은 2022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역시 2라운드 공동 2위였던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4타를 줄이며 헐에 1타 뒤진 2위(15언더파)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일본 선수 이와이 치사토와 아먀시타 미유가 공동 3위(14언더파)에 올랐다.
미국 교포 노예림이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5위(1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짠네티 완나센(태국)은 이날 3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20위로 추락했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9위(8언더파)에 머물러 타이틀 방어가 사실상 힘들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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