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9월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해 곧바로 선발 출전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강인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4라운드 홈 경기에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이 이번 시즌 개막 후 선발로 나선 것은 낭트와 개막전에 이어 두 번째다. 2라운드 앙제전에서는 교체 출전했고, 3라운드 툴루즈전에는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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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랑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발목 부상으로 후반 12분 교체됐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이날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2분 교체돼 물러났다. 교체 이유가 부상이어서 걱정스럽다.
후반 10분 이강인은 다소 먼 거리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슛을 때린 직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쪽 발목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2분 뒤 세니 마율루와 교체돼 다리를 절뚝이며 물러났다.
이강인은 9월 A매치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도 발목이 좋지 않았다. 미국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에 염증이 생겼다. 그래도 7일 미국전에 후반 교체 출전해 약 26분을 뛰었고, 10일 멕시코전에는 선발로 약 80분을 소화했다.
PSG로 복귀해 곧바로 경기에 나섰다가 다시 발목을 다쳤기 때문에 공백이 길어질까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날 PSG는 이강인 외에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전반 부상으로 교체됐고, 루카스 베리발도 후반 발목 부상으로 교체되는 등 부상자가 속출했다.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해 교체되는 와중에도 PSG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골 활약으로 랑스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콜라는 전반 15분 환상적인 감아차기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호쾌한 중거리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개막 4연승으로 승점 12점이 된 PSG는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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