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사료 한 포대 당 325원 인하
국제 곡물가 인하·환율 하락세 등 반영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주)농협사료가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 가격을 15일부터 인하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배합사료 가격동향./자료=농식품부


농협사료는 최근 국제 곡물가 인하와 환율 하락세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따라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가격을 1포대(25kg 기준) 당 평균 325원 인하(2.6%)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연간 약 343억 원(가공조합 포함 시 593억 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가격 인하가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제 곡물시장과 환율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대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

그간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의 국제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을 사료 가격에 적기 반영토록 독려했으며, 이번에는 사료업계에 정부 정책자금 확대 배정과 최근 경영 여건 개선에 따른 이익 발생분이 사료가격 인하로 환원될 수 있도록 요청한 바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가격에 즉시 반영되도록 사료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라면서, “나머지 사료업체들도 이번 사료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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