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한일, 동북아·세계평화 번영의 공동파트너”
미즈시마 “양국은 중요한 파트너...협력은 선택 아닌 필수”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15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접견하고 한일 양국 협력 확대와 셔틀외교 복원의 성과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자 긴밀한 협력해온 소중한 동반자”라며 “양국은 오랜 기간 경제·산업·문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며 성장해왔다.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교류는 더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일 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양국이 지혜롭게 풀어갔으면 좋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것처럼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25.9.15./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셔틀외교 복원은 그 출발점”이라며 “이번 합의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져 양국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2억 달러에 불과했던 교역 규모가 지난해 7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인적 교류 역시 1200만 명을 돌파했다”며 “경제·산업·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해온 만큼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 공동번영을 위해 협력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국제질서가 요동쳐도 한일 양국이 동북아와 세계평화 번영의 공동파트너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며 “상호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어갈 때”라고 덧붙였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는 “일한 양국은 국제사회에 있는 다양한 과제에 있어서 함께 협력해야 할 중요한 파트너라 생각한다”며 “현재 일한 양국 둘러싼 전략적 안보 환경을 생각할 때 일한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답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일본 방문과 이시바 총리와 정상회담으로 셔틀외교가 복원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이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원활히 의사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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