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또 무안타 침묵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라고는 민망한 수준까지 떨어졌다.

배지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9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059에서 0.050(20타수 1안타)으로 더 내려갔다. 

   
▲ 배지환이 선발 출전했으나 또 무안타에 그쳤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배지환의 시즌 유일한 안타는 지난 5월 15일 뉴욕 메츠전에서 친 것이다. 이후 오랜 기간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다 이번달 빅리그로 복귀한 후에는 6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첫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워싱턴 선발투수 케이드 카발리를 맞아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실패했다. 타이밍상 여유있게 세이프될 것으로 보였으나 슬라이딩 후 몸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는 순간 태그 당해 아웃되고 말았다.

배지환은 4회초 유격수 땅볼, 7회초와 9회초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회초 먼저 3점을 냈지만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3-4로 역전패했다. 전날 5-1로 워싱턴을 꺾으며 7연패에서 벗어났으나 연승으로 이어가지 못한 채 또 패하고 말았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는 65숭 85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워싱턴은 62승 87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