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올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의 간판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멀티골을 터뜨리고, 신입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무실점 선방하며 맨시티의 승리를 이끌었다.

맨시티는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 맨유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2골을 터뜨려 맨시티의 승리를 이끈 홀란드.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개막전 승리 후 2연패에 빠졌던 맨시티는 연고지 라이벌 맨유와 더비전 승리로 연패를 벗어났다. 2승 2패, 승점 6이 된 맨시티는 8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승 1무 2패, 승점 4에 머물러 14위로 처지며 힘겨운 시즌 개막 초반을 보내고 있다.

맨시티는 전반 18분 제레미 도쿠가 오른족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필 포든이 헤더골로 연결해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0으로 앞서며 마친 맨시티는 후반 홀란드의 2골이 터져 맨유를 무너뜨렸다. 홀란드는 후반 8분 도쿠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3분 맨시티의 역습 상황에서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방으로 길게 보내준 볼을 홀란드가 잡아 골로 마무리헸다.

이날 시즌 4, 5호 골을 잇따라  터뜨린 '괴물 골잡이' 홀란드는 EPL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맨시티 이적 후 데뷔전을 '맨체스터 더비'로 치러 무실점으로 골문을 지키며 팀의 완승을 뒷받침한 돈나룸마.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지난 3일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골기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이날 골문을 지키며 맨시티 데뷔전을 치렀다. 돈나룸마는 몇 차례 선방하는 등 무실점으로 맨시티의 승리를 뒷받침하고 성공적인 데뷔 신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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