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종의 강세로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다. 이로써 4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와 반도체 업종의 강세로 사상 처음으로 3400선을 돌파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3395.54) 대비 0.35%(11.77포인트) 오른 3407.31로 장을 끝마쳤다. 전장 대비 0.36% 오른 3407.78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3391.33(-0.12%)까지 밀리는 등 공방을 이어갔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26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1373억원, 기관은 1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46%), SK하이닉스(0.76%),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삼성전자우(1.64%), KB금융(0.25%)은 상승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0%), HD현대중공업(-2.25%), 현대차(-3.80%), 기아(-3.97%)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0.00%)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47.08) 대비 0.66%(5.61포인트) 오른 852.69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137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9억원, 기관은 37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68%), 에코프로(0.81%), 레인보우로보틱스(1.53%)는 상승했다. 이어 펩트론(-0.81%), 파마리서치(-2.80%), 에이비엘바이오(-1.04%), 리가켐바이오(-0.52%), HLB(-1.02%), 삼천당제약(-1.18%) 등은 하락했으며 알테오젠(0.00%)은 유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정책 우려 완화에 실적(반도체)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9월 2일 이후 지수는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면서도 "기술적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고, 관세 우려, FOMC 경계감 속 추가 상승폭 확대는 미미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8.2원) 대비 0.8원 오른 13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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