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력 초과 공급으로 인한 정전 대비를 강조했다.
강 비서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열어 최대 열흘에 달하는 장기 연휴로 역대 최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 부족으로 인한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비를 촉구했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가 전력망에 흐르는 전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도 문제지만, 공급이 넘쳐도 블랙아웃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강 비서실장은 전력 당국이 면밀한 계획 수립과 철저한 현장점검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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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날 열린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15./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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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강 비서실장은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 역할을 하는 변화된 환경에서도 국민과 기업이 정전 걱정없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신속히 확충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밖에 강 비서실장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방안으로 소상공인의 '내 가게' 각기 사업 등에 대하여 검토를 지시했다.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해 관광객,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서울 경리단길, 전주 한옥마을 등 지역 소상공인의 수입 증대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강 비서실장은 서신 민원 등 오프라인 민원 진행 상황 안내 체계 개선도 지시했다.
전 부대변인은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는 서신 방문 등 오프라인 민원이 연간 약 13만 건에 달할 정도로 빈번하게 접수되고 있지만 문자나 이메일로 진행 상황을 민원인에게 자동으로 안내하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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