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결국 다시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 복귀 후 안타 하나 못 쳤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외야수 배지환을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내려보낸다고 발표했다.

   
▲ 메이저리그 복귀 후 6경기서 무안타에 그친 배지환이 다시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배지환은 올해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빅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2경기만 출전하고 4월 4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5월 10일 빅리그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5경기 출전해 7타수 1안타 성적을 남기고 일주일 만인 17일 다시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오랜 기간 트리플A에 머물던 배지환은 9월 메이저리그 확대 엔트리 실시 이후인 이번달 8일 다시 빅리그로 콜업됐다. 그러나 6경기서 9타수 무안타로 타격 침체가 이어지자 이날 또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고 말았다.

배지환의 올해 메이저리그에서의 성적은 13경기 출전해 20타수 1안타(타율 0.050), 4득점, 4도루에 그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도저히 버티기 힘든 부진이다.

배지환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64경기서 타율 0.282(248타수 70안타), 1홈런, 20타점, 52득점, 23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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