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 후 처음 2루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3안타를 치는 등 최근 3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38(126타수 30안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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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 이적 후 처음 2루타를 친 김하성.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
이날 안타는 2루타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고 처음 친 2루타였다. 이적 후 두번째 출전했던 지난 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홈런을 하나 날린 외에는 장타를 치지 못하고 있던 김하성이 모처럼 2루타(시즌 4호)로 장타력을 보여줬다.
2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4회초 무사 1, 3루에서는 강한 땅볼 타구를 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가 되고 말았다.
병살타를 친 아쉬움을 세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만회했다. 6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워싱턴 왼손 선발투수 미첼 파커와 10구까지 가는 실랑이 끝에 커브를 공략해 좌측 펜스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다음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의 우전 적시타로 김하성은 홈을 밟으며 득점도 올렸다.
7회초 볼넷을 골라 멀티 출루를 기록한 김하성은 9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서 삼진을 당했다.
애틀랜타는 홈런 3방 포함 16안타로 워싱턴 마운드를 두들겨 11-3으로 크게 이겼다. 전날 휴스턴전 승리에 이어 2연승한 애틀랜타는 67승 83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같은 지구 꼴찌 워싱턴은 62승 88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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