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져 포스트시즌 진출의 길이 더 멀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치고 볼넷만 1개 얻어냈다.
4경기째 안타를 못 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266에서 0.264(526타수 139안타)로 떨어졌다.
|
 |
|
▲ 4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 빠진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갤런을 상대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초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6회초에는 3루수 뜬공을 쳤다.
8회초 우완 불펜투수 테일러 러시의 직구를 받아친 것이 3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면서 끝내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단 2안타밖에 못 치는 전반적인 타격 침체에 실책을 2개나 범하며 1-8로 완패를 당했다.
3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75승 75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자리를 애리조나(76승 75패)에 내주고 0.5게임 차 뒤진 4위로 밀려났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마지노선인 3위 뉴욕 메츠(77승 73패)와 격차가 2게임으로 벌어졌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