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부터 베테랑까지 폭 넓은 엔트리 제공…"기분좋은 고동감"
판매가 618만원부터…19일 정식 판매 개시
[미디어펜=박재훈 기자]혼다코리아가 클래식한 모터사이클 GB 시리즈의 새로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GB350과 GB350S는 '기분 좋은 고동감을 경험하라'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모델로 오는 19일 정식 출시된다.

   
▲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가 GB350과 GB350S 가운데에서 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17일 혼다코리아는 서울 용산구 소재 카페에서 새로운 GB시리즈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지홍 대표이사는 GB350과 GB350S에 대해 "지금까지 소형 바이크를 타던 고객들이 대형으로 전환하고자 할때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모델"이라며 "손쉬운 조작감, 매력적인 디자인, 사운드 등의 요소들이 특징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론칭했던 GB 350C가 클래식 로드스터라는 상품성으로 고객들을 공략했다면 이번에 출시하는 모델들은 스포티한 감각과 현대적인 외관을 더한 로드스터 모델이다.

소형 모델을 타던 운전자가 대형 모델로 가고자 할 경우 가장 엔트리 모델로서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 혼다코리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라인업 확장으로 초급자부터 베테랑 라이더까지 아우르는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혼다코리아 GB350./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혼다코리아 GB350S./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이번에 출시된 GB350과 GB350S 등 두 모델은 안정적인 차체 비율을 기반으로 하지만 각기 다른 타겟층을 공략한다. GB350은 초심자와 소형 배기 모델에서 전환하고자하는 고객, GB350S는 스포티한 감성과 클래식한 감성을 모두 원하는 고객을 공략한다.

앞서 출시한 GB350C가 여유롭고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중점에 뒀다면 이번 두 모델은 더욱 스포티한 감성을 원하는 고객까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두 모델은 모두 348cc의 공랭식 단기통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21.1ps/5500rpm, 최대토크 3.0㎏.m/3000rpm을 발휘하며 동급 대비 우수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두 모델은 모두 15ℓ 연료탱크의 제원으로 700㎞의 주행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GB350의 스타일링은 고급스러운 철제 전후 펜더와 사이드 커버를 적용했다. 라이더로부터 핸들을 가깝게 배치해 여유로운 포지션을 설정했다. 프론트에는 19인치, 리어에는 18인치 휠을 적용해 쾌적한 주행감각을 구현했다.

GB350S는 역동적인 주행을 위한 차체 설계가 특징이다. 라이더로부터 핸들을 멀리 배치했으며 메인 스텝을 후방에 배치해 보다 스포티한 주행감을 배가했다. 또한 날렵한 형태의 사이드 커버, 가볍고 콤팩트한 포지션 램프 등을 통해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 혼다코리아 GB350S 엔진./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두 모델은 공통적으로 기분 좋은 고동감이라는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수평으로 배치된 스로틀 바디, 실리더 헤드, 배기 파이프는 엔진의 기본 작동 흐름을 보여줄 뿐 아니라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차체 중심부에 드러난 엔진은 GB 시리즈의 고동감을 표현한 부분이다.

신승택 혼다코리아 상품기획 매니저는 "불쾌한 진동을 없애기 위해 피스톤의 왕복에서 발생괴는 진동과 1차 에너지와 작동에 의한 진동 모두를 제거해서 기분 좋은, 정제된 고동감만 실현했다"고 말했다.

GB시리즈는 차체를 경량화하고 무게 중심과 시트고를 낮게 설계하고 어시스트 & 슬리퍼 클러치를 탑재해 라이더 중심 설계로 안정적인 조작감을 제공한다.

해당 기능은 대형 모델에서 주로 사용되는 기능이다. 가속 시 동력 전달 효율을 높여 쾌적한 주행감을 느낄 수 있으며 엔진 브레이크로 인한 뒷바퀴 잠김 현상을 완화해 코너 진입 시 더욱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

   
▲ 혼다코리아 GB350 LED 전면 라이트./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 혼다코리아 GB350S 계기판./사진=미디어펜 박재훈 기자

GB시리즈는 취급용이성 또한 높다. 2채널 ABS,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 비상 정지 신호(ESS) 등 첨단 안전 사양을 탑재해 다양한 노면 및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등화기류에는 LED 라이트를 적용했다. 아날로그 속도계와 LCD 디스플레이를 조화롭게 배치한 클래식한 원형 미터를 탑재했다. 이와함께 너클가드, 리어 캐리어, 와이드 스텝, 새들백 등 총 18종의 순정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돼 나만의 바이크를 만드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GB350과 GB350S의 가격은 각각 618만 원, 628만 원으로 GB350은 △맷블랙 △화이트 △블루(투톤) 총 3가지 컬러, GB350S는 그레이 단독 컬러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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