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첼시(잉글랜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김민재는 후반전을 뛰면서 무실점 수비로 뮌헨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뮌헨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에 3-1 승리를 거뒀다.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결승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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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가 첼시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후밙 교체 투입돼 승리를 뒷받침하는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김민재는 선발 명단에서 빠져 벤치 대기하다가 후반 들며 교체 투입됐다 김민재가 뛴 후반전에 뮌헨은 안정적인 수비로 실점하지 않았다.
뮌헨은 최전방에 케인을 두고 2선에는 루이스 디아스, 세르주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를 배치했다. 중앙 수비수로는 조나단 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섰다.
첼시는 주앙 페드로, 콜 파머, 페드로 네투, 엔조 페르난데스 등을 내세워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케인, 디아스, 그나브리의 슛이 잇따라 나오며 공세를 높이다가 전반 21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다. 올리세가 측면에서 문전으로 땅볼 컷백 패스를 보냈는데, 이 볼이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 맞고 자기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뮌헨이 페널티킥 골로 달아났다. 케인이 모이세스 카이세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두번째 실점 직후 반격에 나서 한 골 만회했다. 전반 29분 속공에 나선 파머가 말로 귀스토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슛을 때려 추격골을 집어넣었다.
2-1, 한 점 차로 앞서며 후반을 맞자 뮌헨은 타를 빼고 김민재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6분에는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 당해 사샤 보이가 들어가며 뮌헨 수비진은 재정비를 했다.
뒤지고 있던 첼시가 압박 강도를 높였으나 뮌헨 선수들은 개인 기량으로 압박에서 벗어나며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디아스, 케인, 올리세의 위협적인 슛이 잇따랐으나 첼시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의 선방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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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인이 골을 터뜨린 후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케인은 2골을 넣으며 첼시 격파를 이끌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
후반 18분 첼시의 실수로 케인에게 찬스가 왔다. 귀스토가 상대 압박을 피해 백패스를 한 것이 케인 쪽으로 향했다. 볼을 가로챈 케인은 산체스가 앞으로 나오며 비어있던 첼시 골문 안으로 여유있게 슛을 꽂아넣었다.
케인의 멀티골로 3-1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첼시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 교체 카드를 써가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김민재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수비를 펼친 뮌헨을 뚫기가 쉽지 않았다.
계속 2골 차를 유지한 뮌헨은 막판 케인과 그나브리를 교체해주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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