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파리 생제르망(PSG·프랑스)이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완파하고 2연패를 향해 화끈한 출발을 했다. PSG의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해 팀 승리를 거들었다.
PSG는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아탈란타에 4-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우승팀의 위용을 첫 판부터 과시한 PS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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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교체 출전한 가운데 PSG가 아탈란타에 4-0 대승을 거뒀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
이강인은 선발 제외됐다가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약 35분간 활약했다. 지난 15일 랑스와 리그1(리그앙)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발목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이날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빠른 회복을 보이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교체로 뛰며 부상으로 인한 우려를 털어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했다.
PSG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 세니 마율루 등을 앞세워 아탈란타 공략에 나섰다.
PSG가 리드를 잡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르퀴뇨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프리킥 찬스에서 파비안 루이스의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문전으로 쇄도해 골로 연결했다.
계속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이던 PSG는 전반 39분 크라바츠헬리아의 개인기에 이은 강력한 슛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PSG가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 6분 만에 PSG가 세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누노 멘데스가 드리블 돌파 후 슛을 때려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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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화끈한 대승을 거둔 PSG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
3골 차 리드로 여유가 생기자 이강인이 후반 10분 마율루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후에도 PSG는 워렌 자이레 에메리, 곤살루 하무스, 이브라힘 음바예 등이 교체돼 들어가며 여러 선수들이 뛸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오른쪽과 중원을 오가며 패스를 통해 경기 완급을 조절하고 찬스를 만드는 역할에 충실했다.
아탈란타의 반격이 날카롭지 못해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승리가 굳어진 후반 추가시간 PSG가 하무스의 쐐기골을 더해 4-0을 만들며 기분좋게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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