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광주, 세계 3대 AI 강국 핵심 거점 되도록 뒷받침할 것”
강기정 “광주 사업, 내년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예산 확대해야”
[미디어펜=권동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는 “광주시가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인 3조6616억 원을 확보했다. 광주 중요성을 깊이 이해한 이재명 정부와 광주시의 노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광주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를 위해 시장과 시민들이 합심해서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AI·모빌리티·반도체 등 미래 혁신사업 기반이 마련됐고 문화예술 지원도 강화돼 문화수도 광주가 더욱 빛날 토대가 갖춰졌다”고 말했다.

   
▲ 18일 오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정청래 대표와 강기정 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9.18./사진=연합뉴스

그는 “이미 320개가 넘는 AI 기업이 모여있는 만큼 광주는 세계적으로 AI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며 “인공지능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광주가 세계 3대 AI 강국의 핵심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산실이자 심장인 광주에 국가가 어떤 기여를 해왔는지 성찰해야 한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해야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이 증명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에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민주주의 DNA를 갖고 있는 도시”라며 “이재명 정부와 함께 AI·모빌리티·에너지 산업을 결합해 대한민국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오직 국가 AI 컴퓨팅센터 유치가 가장 큰 현안이고 중차대한 문제”라며 “지난 5년간 AI 1단계 사업에 4300억 원을 투입해 국가AI데이터센터와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운영하고 있고, 2단계 사업에 6000억 원 예비타당(예타)면제사업도 확정된 만큼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정책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광주 통합돌봄’, ‘10시 등교·출근제’, ‘AI당직제’ 등 광주 사업이 내년 전국으로 확대되는 만큼 예산을 확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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