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GC녹십자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을 의미하며 전세계 4억 명 가량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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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녹십자, 독감백신 '지씨플루'./사진=GC녹십자 |
독감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계절 유행이 뚜렷한 국가에서는 매년 겨울에 확산된다. 국내에서는 통상 4분기에 유행하기 시작해 GC녹십자는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3분기부터 독감백신을 출하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생산 물량 기준으로 국내 독감백신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씨플루는 독감 예방효과가 입증돼 보통 2~3일 이내로 약간의 통증과 발열로 효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WHO PQ(사전 적격성) 승인을 받은 국산 3가, 4가 독감백신 중 하나다.
이와 함께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며 독감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남반구 입찰에서 12년째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지씨플루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60개국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이인규 GC녹십자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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