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CGV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의 9월 수상자 후보로 KIA 박찬호, 두산 양의지, 한화 이원석, SSG 김광현 등 총 4명의 선수를 선정, 18일 발표했다.
KIA 박찬호는 9월 6일(토) NC와 경기에서 허를 찌르는 홈 스틸로 야구팬들의 시선을 강탈한 바 있다. 6회 초, 3루 주자로 나가 있던 박찬호는 상대 투수가 투구 동작에 들어감과 동시에 홈으로 내달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단독 홈 도루는 KBO 리그 역대 40번째로, 보기 힘든 진귀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씬-스틸러상 후보에 올랐다.
두산 양의지는 9월 4일(목) NC와 경기에서 보여준 사이클링 히트를 향한 질주로 ‘9월 CGV 씬-스틸러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날 경기 앞선 세 타석에서 2루타-안타-홈런을 기록한 양의지는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만을 남겨둔 마지막 타석, 장타를 날린 뒤 2루를 지나 3루까지 노리는 투지를 보였다. 결과는 아웃이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현장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
 |
|
▲ 사진=KBO |
한화 이원석은 9월 6일 삼성과 경기 중, 담장 상단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잡아내는 멋진 점프 캐치를 선보였다. 중견수로 출전한 이원석은 이날 실점을 막아내는 호수비뿐 아니라 2회초 결승타를 기록하는 등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해 후보로 선정됐다.
SSG 김광현은 9월 7일(일) LG와 경기에서 KBO 리그 역대 3번째 통산 ‘2000K’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후보에 올랐다. 이는 411경기 2302⅔이닝 만에 기록한 역대 최소 경기, 최소 이닝 2000탈삼진 기록으로, 여전히 에이스다운 면모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수상자 선정을 위한 팬 투표는 9월 21일(일) 자정까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팬 투표 100%로 최종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부상으로 수여된다.
‘9월 CGV 씬-스틸러상’ 후보 4인의 영상은 CGV 홈페이지, 모바일 앱 및 KBO, CGV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 리그 현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1인에게 수여하며, 지난 8월 수상자로는 ‘스파이더맨 슈퍼캐치’를 보여준 LG 박해민이 선정된 바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