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22일 66개 종목 거래를 추가로 중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거래종목수를 650개 안팎으로 유지한다고 공지했다.

   
▲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오는 22일 66개 종목 거래를 추가로 중지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거래종목수를 650개 안팎으로 유지한다고 공지했다./사진=넥스트레이드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오는 22일부터 유가증권시장 11개 종목, 코스닥 시장 55개 종목이 거래대상 종목에서 제외된다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넥스트레이드가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한 종목의 수는 총 145개로 늘었다. 넥스트레이드의 거래종목 수도 716개에서 650개로 감소한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대체거래소의 최근 6개월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 일평균 거래량의 15%를 초과하면 안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첫 적용 시점인 이달 30일을 앞두고 지난달 20일 1차로 26개 종목의 거래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데 이어 이달 1일 53개 종목을 추가로 매매체결 대상에서 제외했다.

넥스트레이드 측은 규제 준수를 위해 향후 거래종목 수를 650개 안팎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넥스트레이드 측 관계자는 "시장 전체 거래한도 관리를 위해 지난달부터 일부 종목 거래를 순차 중단한 결과 9월 말 기준 규제 비율 준수가 가능할 전망이나, 10월 이후에는 거래량 비율 산정 기간에서 출범 초기 거래량이 적었던 기간이 제외되는 만큼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관리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장기적·안정적 운영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선 잦은 종목 변경보다 거래 종목의 안정성을 유지할 필요가 크다"면서 "거래의 연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거래대상종목수를 650개 내외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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