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한국마사회가 승마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국민적 수요에 맞춘 다양한 승마 프로그램과 체험 기회 제공을 통해 새로운 여가문화 즐기기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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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승마주간 펫페어와 함께한 도심승마체험./자료사진=마사회 |
우선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는 매 주말마다 포니 승마체험을 운영한다. 키 100cm 이상에서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함께 걷거나 꾸며주기, 빗질하기 등 새로운 교감프로그램 ‘포니랑 놀기’도 함께 진행된다.
마사회 대표 말캐릭터인 ‘말마프렌즈’와 함께하며 말과 관련된 놀이를 즐기고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포니 창의존도 준비돼 있다.
포니체험이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 승마체험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승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도심승마축제’도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을 비롯해, 안산, 세종, 울산 등의 시민공원을 중심으로 지역축제 등과 연계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승마체험도 제공된다.
조금 특별한 승마체험도 있다. 소방관, 해양경찰, 가축방역직 등 공익직군 종사자나 범죄피해자, 자살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힐링승마’가 바로 그 예다.
‘힐링승마’는 2024년 기준 3437명이 참여하며 말산업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자리매김 했는데, 대상을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고 강습비의 40%를 지원하는 등 승마 대중화와 정기승마인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초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65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힐링승마’도 올해부터 전국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재활승마‘는 대상자의 신체능력 고도화와 자신감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가족까지 대상을 확대하면서 상시 돌봄으로 스트레스가 누적돼 있는 가족들에게도 안정감을 제공하고 ’승마‘라는 매개체를 통해 가족 간 정서적 친밀도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승마는 기승할 수 있는 최소 요건만 갖춘다면 어릴 때부터 시작할 것을 권유하는 만큼 유소년기부터 말과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마사회는 학교체육승마 지원사업을 통해 2024년 기준 52개교, 올해에는 대폭 확대된 70여 개 초중등학교가 승마수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미 승마 관련 내용이 반영된 초등 검정교과서가 단위학교에 보급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가까운 민간승마장이 적고 승마를 위한 공간 확보도 불리한 서울지역에 비기승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말과 교감하며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돌봄승마‘를 도입, 서울시 거점형 우리동네 키움센터와 협업해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가을은 승마를 즐기기에 최적의 계절인 만큼, 국민들이 말과 함께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승마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말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사회는 지역·대상 맞춤형 승마지원 사업을 통해 국민과 말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형성을 위해 다각도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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