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소희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에서 ‘전기추진선박 기술공유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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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댐 전기선박 외형조감도./자료=환경부 |
이번 토론회는 경유 등 화석연료 중심의 선박을 전동화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 기관, 산업계,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다.
토론회는 공동 주관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비롯해 해양수산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목포해양대학교 등 선박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용수전용댐인 경남 거제시 연초댐에서 올해 10월 운항할 예정인 소형 순수 전기추진 선박의 현황을 점검하고, 선박의 제어시스템 안정성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친환경 선박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참여기관 간의 협업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연초댐은 낙동강수계인 연초천에 1979년 12월에 준공된 사력댐으로 높이 24.5m, 댐길이 120m, 총 저수용량 496만 톤에 달한다. 이번에 운항하는 연초댐 전기추진선박은 전작 약 8.2m 폭 2.6m의 댐 순시용 소형선박(6인승)으로 약 184㎾h의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 시 약 2~3시간을 운항할 수 있다.
수자원공사는 연초댐 전기추진 선박에 앞서 다목적댐인 강원 횡성군의 횡성댐에서도 비슷한 사양의 전기추진 선박을 2023년 4월부터 운항하고 있다.
류필무 환경부 대기미래전략과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의 전동화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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