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헝가리한국문화원(원장 유혜령, 이하 문화원)은 오는 22일(월), 부다페스트 뮤직 센터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의 ‘빛의 변주곡’을 개최한다.
진수영은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작곡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루이 암스트롱 어워드를 수상한 경력을 가진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최근에는 홍대 인디클럽, 미술관 전시, 대중음악 협업 등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문화원 상주예술가로서 한국 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다시 찾은 빛(光復)”을 주제로 시극 형식의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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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월), 부다페스트 뮤직 센터에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 재즈 피아니스트 진수영의 ‘빛의 변주곡’이 열린다./사진=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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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을 위해 특별히 위촉된 신곡은 진수영이 작곡하고, 영화와 대중 음악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연경이 작사를 맡았다. 어둠에서 서서히 밝아지는 빛의 이미지를 담은 곡으로, 무대 위에서 한 편의 시와 같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진수영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오스트리아를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현대무용수 임세미, 아이돌 출신으로 알앤비(R&B) 가수로 활동 중인 로주(ROZU), 국내외애서 활발히 활동하는 거문고 연주자 변현제, 헝가리 마차시 성당과 이슈트반 대성당에서 솔리스트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콘도로시 리제트 얼리즈가 참여해 위촉곡의 변주를 선보인다.
유혜령 원장은 “이번 공연은 한국의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며, 다양한 예술 장르가 어우러져 현지에 깊은 울림을 전할 수 있는 협업무대가 될 것”이라며, “외세의 침략과 역사적 질곡을 경험한 헝가리에도 공감과 울림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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