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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건 신한금융투자 논현지점 PB |
ELS는 지난 10여 년간 국민 재테크라고도 불리며 리스크 관리시대의 유망한 대안상품으로 부각돼 꾸준히 증가해왔다.
그러나 최근 이러한 ELS의 발행 규모가 급격한 감소세에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9월 ELS 발행규모는 3개월 연속 감소하며 3조원 대의 발행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2013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10월에는 2조4391억원으로 쭈그러들었다.
이러한 사례는 2008년 하반기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나 2011년 하반기 선진국의 신용위험 때도 나타났다. 과거의 사례를 토대로 볼 때,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1분기 정도 지속되다 재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ELS 발행 감소의 이유를 크게 3가지로 들어보면, △홍콩H지수 급락에 따른 조기 상환 급감 △ELS 기초자산인 글로벌 주요지수 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ELS 리스크 부각에 따른 금융당국의 규제 영향 등이다.
가장 문제가 됐던 홍콩 H지수는 지난 4월 17일 1만4536.67을 기록한 이후 9월 9000에 접어들며 4개월 반만에 60% 수준 급락했다. 실제로, 지난 9월 ELS 월간 상환 규모는 2조1409억 원으로 직전 월인 8월 대비 50%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이러한 현재의 상황과 최근의 우려에도 ELS는 최근과 같은 리스크 관리 시대의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이라고 확신한다.
그 이유를 크게 3가지로 꼽아보면, 먼저, ELS는 채권 및 은행 정기 예금보다 기대수익률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다른 실적 배당 형태의 투자상품과 달리 확정 금리형 상품이라는 점에서 미래 기대수익을 예측할 수 있다.
고객 니즈(Needs)에 맞게 언제든지 구조화가 가능하며 이에 시장 전망에 따라 폭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화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최근 보편적인 공모 형태인 비보장 노녹인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2008년 금융위기(당시 HECEI -76%)에도 100% 수익상환되며 안정성을 검증한 바 있다.
문제는 ELS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 없이 쿠폰 수익률에만 치중하고 있는 현상이다.
ELS의 헷지 방법론과 헤지 과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에 대한 이해는 고사하더라도, ELS의 선택시 최소한의 고려사항을 알아두시기를 권고 드린다.
먼저, 기초자산과 수익구조이다. 기초자산이 어떤 지수로 구성이 되어있는지와 지수의 편입 종목에 대한 기본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또한, 기초자산인 지수의 하방경직성과 지지선을 체크해야 한다. 고금리를 주는 상품의 경우 손실 위험이 있음을 인식하고, ELS의 구조와 이에 따른 위험요소들을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고드린다.
발행사 위험과 원금의 보장여부도 따져야 한다. ELS는 발행사의 신용위험이 상존한다. 금융위기 이후 발행사의 신용도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으로 발행사의 신용등급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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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S는 최근과 같은 리스크 관리 시대의 가장 적합한 투자상품이라고 확신한다./사진=SBSCNBC 켑처 |
ELS는 변동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변동성이 클수록 기대수익이 커지는 반면 손실의 가능성도 커진다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또한, ELS는 만기가 정해진 상품으로 중도 환매시 조기상환 비용이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세금이다. ELS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포함되는 상품으로 만기에 일시 상환시 3년치의 이자 과표가 한번에 잡히게 된다. 이에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 고객이라면 월지급식 ELS로 소득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취해야 한다.
ELS투자에 가장 좋은 방법은 꼭 영업점을 내방하여 ELS 전문가에게 해당 상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듣기를 권장드린다. 가입 시기에 맞는 기초자산과 구조, 진입 시점에 대한 충분한 상담만이 ELS투자의 필승 전략일 것이다. [글/ 신동건 신한금융투자 논현지점 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