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 '더 피트' 스틸컷. /사진=쿠팡플레이 제공


▲ '더 피트'

전 세계 메디컬 드라마 붐을 일으킨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피츠버그의 중증 외상 센터를 배경으로, 응급 환자들로 가득한 병원에서 매 순간이 사투인 긴박한 현장을 그린다. 특히 의료진의 근무 시간 1시간을 한 에피소드로 담아낸 신선한 포맷이 돋보인다. 

공개 직후 로튼토마토 신선도 95%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고담 어워즈 연기상 노미네이트와 함께 제77회 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노아 와일)·여우조연상(캐서린 라나사) 등 5관왕에 올랐다. 치열한 의료 현장의 리얼리티와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가 압도적인 몰입을 선사한다.

▲ '더 펭귄'

영화 '더 배트맨'의 스핀오프 시리즈로, 고담시 암흑가의 권력 투쟁을 본격적으로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오스왈드 코블팟(콜린 파렐 분)’은 혼란에 빠진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고, 범죄 세계의 정점에 오르려는 야망을 드러낸다. 

매일 3시간 이상의 특수 분장을 소화한 콜린 파렐의 열연은 2025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으로 이어졌고, 작품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95%, IMDb 평점 8.7을 기록했다. 제 77회 에미상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 여우주연상(크리스틴 밀리오티)과 최우수 특수분장상을 포함해 9관왕에 오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배트맨이 없이도 숨막히는 서사를 완성한 '더 펭귄' 시즌 1 전편은 지금 쿠팡플레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 '피위 그리고 나: 폴 루벤스의 고백'

아이코닉한 캐릭터 ‘피위 허먼’을 만든 배우이자 예술가 폴 루벤스의 삶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유머와 장난기 가득한 무대 뒤에는 언제나 진지한 예술가로서의 고민과 개인적 시련이 존재했다. 익살스러운 캐릭터에 가려졌던 진짜 얼굴을 마주하게 하는 동시에, 시대를 앞서간 창작자로서 루벤스가 남긴 문화적 발자취를 재조명한 이 작품은 제77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비롯해 3관왕을 차지하며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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