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판한 것을 "후안무치이고 적반하장"이라면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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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20일 백승아 원내 대변인은 논평에 "독재라는 표현은 오히려 군사독재의 후예이자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에 어울리는 말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장동혁 대표가 회동에 대해 '반헌법적 정치테러집단', '해산돼야 할 위헌 정당'이라고 표현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이어 백 원내대변인은 "계엄 해제를 방해하고 종교 세력까지 동원해 헌법과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든 반헌법적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부터 협조해야 한다"며 "불법과 비리를 감추려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진짜 위헌 정당, 반헌법적 정당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정치적 물타기를 멈추고사법개혁의 본질인 내란 세력 청산과 사법 정의 실현에 동참하시기 바란다"며 "시대적 과제인 사법개혁은 사법부 스스로 자초한 결과이고 수많은 정치 재판과 기득권 카르텔의 야합으로 쌓은 역사적 과오와 국민적 불신이 오늘의 사법개혁을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논평을 통해 밝혔다.
또한 그는 "조희대 대법원장을 비롯해 사법부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사법 불신의 본질을 직시해야 하며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의 발언에 다른 의원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종교와 정치의 분리는 헌법으로 국민의힘 당원 중 11만 명이 조직적인 통일교도라면 헌법을 위반한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국민의힘 자진 해산이 헌법을 수호하는 길"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제했다.
당 대표이자 비서실장인 한민수 의원은 "장 대표는 참으로 염치없는 사람,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하며 절대다수의 국민을 배신하고 갈라치기 하는 자가 누구인가"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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