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혜준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도 선두 자리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로 시즌 두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박혜준은 2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박혜준은 공동 2위 유현조, 이다연(6언더파)에 3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해 2라운드와 3라운드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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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킨 박혜준.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
박혜준은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롯데 오픈도 바로 이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당시에는 미국·오스트랄아시아 코스였고, 이번 대회는 미국·유럽 코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까다로운 코스여서 3라운드까지 11명만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는데, 박혜준은 사흘 내내 언더파를 적어내 이 곳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며 두 달만에 2승에 다가섰다.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유현조가 이날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를 쳐 4타를 줄인 이다연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주 교포 이민지(세계랭킹 4위)가 성유진과 함께 공동 4위(5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박현경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순위를 25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6위(2언더파)로 점프했다. 박민지도 5타를 줄이며 33계단 급상승해 공동 8위(1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3승을 거둔 이예원과 방신실은 각각 공동 24위(2오버파), 공동 37위(4오버파)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공동 37위로 마지막 4라운드를 맞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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