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전날 멀티히트를 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혜성(LA 다저스)은 또 결장해 이정후와 맞대결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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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 7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탈출한 다음날 또 무안타 침묵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전날 멀티히트로 7경기 연속 무안타 늪에서 빠져나왔던 이정후는 다시 배트가 잠잠해져 시즌 타율이 0.261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2회초 좌익수 파울 플라이, 4회초 중견수 뜬공, 7회초 2루수 땅볼, 9회초 좌익수 뜬공으로 4타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김혜성은 이번 샌프란시스코와 홈 4연전에 한 번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이정후와 코리안 메이저리거 맞대결은 불발됐다. 김혜성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 교체 출전 이후 결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정후의 침묵 속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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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를 3-1로 누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6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다 다저스가 7회말 마이클 콘포토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곧바로 8회초 샌프란시스코가 경기를 뒤집었다. 패트릭 베일리의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했다. 맷 채프먼의 내야 땅볼 타점으로 추가점을 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이번 원정 4연전을 3연패 뒤 1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시즌 전적 77승 7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한 샌프란시스코는 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 뉴욕 메츠에 3게임 차로 뒤졌다. 이제 정규시즌 6경기밖에 남지 않아 3경기 차를 뒤집기는 사실함 힘들어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는 88승 68패로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5스 71패)에 3경기 차로 앞섰다.
전날 2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며 리그 홈런 공동 선두(53개)로 나선 오타니는 이날 홈런 없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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