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이 악천후로 1라운드만 소화하고 종료됐다. 18홀로 축소됐기 때문에 공식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크럽(파71)에서 개막한 이번 대회는 총 3라운드(54홀)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1일 2라운드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파행을 맞았다. 2라운드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중단된 경기는 22일로 연기됐으나, 22일에도 악천후가 계속돼 경기는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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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이 계속된 악천후로 1라운드만 소화하고 종료됐다. /사진=LPGA 공식 SNS |
이 지역에는 23일에도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있어, 대회조직위원회와 LPGA 투어 측은 결국 18홀 경기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칸소 챔피언십은 공식 대회 최소 기준인 2라운드 36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공식 대회로 인정받을 수는 없게 됐다.
규정에 따라 총상금 300만 달러 중 절반인 150만 달러는 1라운드 결과에 따라 선수들에게 분배한다. 1라운드 순위 상위 65명 선수에게 상금은 차등 지급된다. 또한 출전 선수 144명에게는 대회 참가비 명목으로 각 3500 달러씩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세라 슈멜젤(미국)과 가츠 미나미(일본)는 각각 18만3095달러(약 2억 5500만원)를 받는다.
다만 공식 대회 불인정으로 CME 포인트는 주어지지 않는다.
대회의 축소 종료로 한국 선수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1라운드 7언더파로 선전하며 공동 3위에 올랐던 이소미와 6언더파 공동 9위 주수빈 등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반면 1라운드 2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129위로 컷 탈락 위기에 몰렸던 윤이나는 CME 포인트 하락을 면하게 된 것이 다행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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