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T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모델 구축 목표
[미디어펜=배소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스타트업 SUM과 '자율주행 AI 기반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DRT(수요응답형) 자율주행차량 서비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2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SUM과의 이번 협약은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모빌리티에 대한 국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이를 위해 △교통 소외 지역 등 국내 자율주행 사업기회 공동 발굴 △원격지원 및 안전관리 R&D 공동 수행 △E2E(End-to-End)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 협력 등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구체적인 항목들을 골자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기술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E2E 기반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 확보를 목표로 장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사는 E2E 자율주행 모델의 학습 및 성능 향상에 필수적인 주행 데이터와 학습 데이터셋을 상호 공유 및 활용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인 실증 및 검증을 통해 기술적 기반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 및 기술력과 에스유엠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력이 만나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3일부터 카카오T앱으로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예약할 수 있다고도 이날 밝혔다. 공항철도가 모빌리티 플랫폼과 연동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무정차 운행하는 고급형 열차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 제1터미널까지 43분, 제2터미널까지 51분 만에 이동한다. 또 직통열차 승객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수하물 위탁, 출국 심사를 미리 할 수 있다.

특히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출국심사를 완료하면 인천공항 도착 후 전용 출국 통로를 이용해 곧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카카오T 앱 메인화면의 '기차·버스' 메뉴나 '여행' 탭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좌석 지정이나 발권 취소도 앱 내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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