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똘똘한 아역 배우 도영서가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2일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류은중(김고은 분)과 천상연(박지현 분)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도영서는 극 중 류은중의 10대 시절을 맡아 어린 은중이 겪는 감정의 시작점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어려운 가정 환경과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열등감을 가진 은중이 천상연(박서경 분)과 첫 만남 이후 느끼는 경쟁, 질투, 동경이 뒤섞인 미묘한 감정을 섬세하면서도 밀도 높은 연기로 그려내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 |
 |
|
| ▲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에서 김고은의 10대를 연기하는 도영서. /사진=넷플릭스 제공 |
특히 윤현숙 선생님(서정연 분)의 위로를 받는 장면에서는 아버지의 부재로 쌓아둔 서러움을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굵은 눈물을 툭 하고 떨어뜨리는 감정연기로 “섬세한 감정 표현이 어른 배우 못지않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중학교 시절 은중을 통해서는 ‘염세’라는 단어에 매료된 엉뚱하고 귀여운 사춘기 소녀의 면모를 드러내는가 하면 짝사랑하는 오빠 천상학(김재원 분)을 향한 풋풋하면서도 아련한 첫사랑의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은중’의 서사를 한층 견고히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이 은중과 상연의 관계에 더욱 몰입하도록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 ‘금쪽같은 내 스타’, ‘은중과 상연’, 그리고 오는 10월 15일 개봉을 앞둔 ‘만남의 집’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도영서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