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가 결장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졌다.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5-6으로 재역전패했다.

   
▲ 샌프란시스코가 세인트루이스에 1점 차로 패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더 희미해졌다.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샌프란시스코는 77승 80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세인트루이스(77승 80패)와 동률이 됐고, 포슽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뉴욕 메츠, 신시내티 레즈 공동 3위, 80승 76패)와 격차가 3.5게임으로 벌어졌다. 시즌 5경기밖에 남지 않은 샌프란시스코가 두 팀을 따라잡고 3위로 올라서기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정후는 전날 LA 다저스전 무안타에 그치자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졌고,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다저스전에서 2안타를 치긴 했지만 그 이전 7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이정후의 최근 타격감은 좋지 않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1회말 선두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솔로홈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3회초와 4회초 1실점씩 해 1-2로 역전 당했다.

반격에 나선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패트릭 베일리의 1타점 적시타,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아 다시 4-2로 앞섰다. 그러나 5회초 세인트루이스가 이반 에레라의 2점 홈런 등으로 대거 4점을 내며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말 라파엘 데버스의 솔로포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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