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치며 모처럼 타점도 하나 올렸지만 팀은 아쉽게 패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은 사라졌다.

이정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아 전날 경기에 결장하기도 했던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하나 쳐 시즌 타율 0.261(545타수 142안타)을 유지했다.

   
▲ 이정후가 적시타를 쳐 모처럼 타점을 올렸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에 아쉽게 1점 차로 패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역전 리드를 잡은 3회말 두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2사 1, 3루에서 세인트루이스 두 번째 투수 존 킹의 싱커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타점은 지난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1일 만에 기록한 것으로  시즌 53타점째다. 이정후의 적시타로 팀은 5-3으로 달아났다.

이후 안타 추가는 없었다. 5회말 삼진, 7회말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까지 8-3으로 크게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7회초 4실점해 한 첨 차로 추격 당했고, 9회초 추가 2실점해 8-9 재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77승 81패가 돼 포스트시즌 탈락이 사실상 확정됐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8위로 밀려난데다 3위 뉴욕 메츠(81승 76패)와는 4.5경기 차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가 남은 4경기를 다 이기고 메츠가 5전 전패를 해도 81승 81패로 동률이 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리며 78승 80패가 돼 와일드카드 획득의 마지막 희망은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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