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LG전자가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에미상의 공식 TV 파트너로 선정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ATA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말까지 마케팅·광고·제품 지원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협회와 이어온 장기간의 기업간거래(B2B)에서 구축한 신뢰를 토대로 성사됐다. 협회 관계자들이 LG TV의 화질과 성능을 경험한 뒤 미국 시청자에게 추천할 만한 TV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LG전자는 최근 열린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 앞서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 공식 SNS 채널, 북미 최대 가전 유통사 베스트바이(Best Buy) 500여 개 매장에서 영상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LG 스마트 TV 플랫폼 ‘webOS’에는 역대 에미상 수상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용 배너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검색 없이 원하는 작품을 클릭하면 해당 OTT 서비스로 곧바로 연결된다.
앞서 2021년 LG 올레드 TV는 기술공학 에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헐리우드 영화 제작 현장에서도 전문가용 레퍼런스 디스플레이로 활용되며, 콘텐츠 제작자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선보인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솔루션으로부터 ‘퍼펙트 블랙·퍼펙트 컬러’ 인증을 획득하며, 압도적 화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올레드를 비롯한 LG 프리미엄 TV가 제공하는 뛰어난 화질로 일반 시청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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