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리메이크작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신작 '부고니아'가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3회차 상영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가진 후,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부고니아'라는 말은 죽은 소의 사체에서 벌이 생겨난다고 여긴 고대의 잘못된 믿음 또는 벌을 얻기 위한 의식을 가리키는 그리스어. 생명의 자연발생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벌이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기에, 생명의 재생, 정화, 풍요와도 연결되어 있다.
| |
 |
|
| ▲ 영화 '부고니아'에 대한 관객 반응이 폭발적이다. /사진=CJ ENM 제공 |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지난 19일(금)과 21일(일), 24일(수) 3회에 걸쳐 상영된 '부고니아'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품을 본 관객들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각본과 연출력에 대해 “내가 사랑하는 감독의 신작이 기대에 부응했을 때의 기분은 정말이지 끝내줌”(X_daero****), “란티모스 최애 영화됨. 부고니아 너무 아름다워”(X_jinjin****), “부고니아 재밌게 봤음. 배우들 연기 차력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답게 아름다운 미장센, 웅장한 bgm”(X_Sirius****), “몰입감이 좋았고 보고 난 뒤에 많은 생각이 들게 감독의 다양한 메시지가 잘 드러나서 재미있었다”(네이버 블로그_어*)라며 극찬을 보내고 있다.
또한, “절제되었지만 더 극적이고 더 처참하다”(왓챠피디아_조**), “우수한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방법”(왓챠피디아_면****), “서사의 힘과 운명적 연출이 교차하며 변주해낸 아이러니”(왓챠피디아_양**), “엠마 스톤 연기로 찢음. 미친 듯이 빨려 드는 흡입감이 미쳤다”(네이버 블로그_미*), “강렬한 비주얼과 폭발하는 사운드로 결말을 알고 봐도 숨통을 옥죄여온다”(키노라이츠_타베****), “사운드도 좋았고 배우들도 연기 너무 잘함”(네이버 블로그_수*) 등 배우의 강렬한 연기력을 비롯해 작품에 대한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지구를 지켜라!' 원작의 이야기 힘과 요르고스 감독님의 광기 어린 연출이 폭발한다”(왓챠피디아_왕**), “시대와 자본에 걸맞은 리메이크 짜릿하다. 란티모스 타율 미쳤나요”(왓챠피디아_소*), “한국식 B급 블랙코미디적 감수성과 요르고스 란티모스 특유의 기묘한 연출이 만나 신선한 조화를 이뤄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왓챠피디아_imjo***), “원작의 정수를 요리조리 잘 활용하면서도 지금 시대에 맞게, 감독의 색깔도 맞게 고유한 매력도 챙긴 모범적인 리메이크”(왓챠피디아_조**), “원작을 본 한국인이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왓챠피디아_film*******) 등 원작 '지구를 지켜라!'의 재해석과 새로운 세계로 창조된 '부고니아 리메이크'에 대한 감탄도 전하고 있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 상영과 함께 3회차 상영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이끌어내 기대감을 높이는 '부고니아'는 11월 한국에서 개봉해, 세계 어느 나라의 관객들보다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흥미로울 신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