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랜 만에 2루타를 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또 한 점 차 승부를 벌여 이번에는 이겼다.
이정후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시즌 31번째 2루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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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만에 2루타를 때려낸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이정후가 2루타를 친 것은 지난 8월 28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무려 28일(21경기) 만이다. 9월 중순부터 타격 침체를 겪으면서 9월에는 2루타를 1개도 못 치고 홈런과 3루타만 각각 1개씩 때리고 있었다.
이날 1안타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1에서 0.260으로 1리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냈다. 0-0이던 2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이정후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소니 그레이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로 향하는 2루타를 터뜨렸다. 이 때 주자 케이시 슈미트가 홈인했다. 하지만 상대 중견수가 볼을 더듬는 실책을 범해 기록원은 실책에 의한 홈인으로 보고 이정후에게 타점을 주지 않았다. 이정후는 아쉽게 타점 1개를 손해봤다.
이후 이정후는 3회말 2사 2루에서 1루수 땅볼, 6회말 2사 1루에서 2루수 땅볼, 7회말에도 2사 1, 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 추가를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 첫 날 5-6으로 지고, 둘째날은 8-9로 패했다. 이날은 4-3으로 이기며 한 점 차로만 2패 뒤 1승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 중부지구 4위 세인트루이스는 나란히 78승 81패를 기록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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