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운더 아티스트 서인국, '더스타' 10월호 커버 장식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배우 서인국이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10월호 커버를 장식하며, 가을의 특별한 기록을 담은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Autumn Chapters’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에서 서인국은 언밸런스 아이템을 활용한 키치한 무드부터 깊이 있는 눈빛까지 다채로운 가을의 얼굴을 담아냈다. 서인국은 “색감과 의상의 조화가 재밌었고, 언밸런스한 아이템들로 촬영하니 기발해서 즐거웠다”고 화보 소감을 전했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챕터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특별한 순간은 역시 '슈퍼스타K'”라며 “그 무대가 없었다면 다른 길을 갔을 수도 있었다.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발판이자,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었다”고 진심을 전했다.

   
▲ 패션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더스타' 10월호 커버를 장식한 서인국. /사진=더스타 제공


최근 KBS 2TV·디즈니+ 드라마 '트웰브'에서 원승 역으로 활약한 서인국은 “흔히 떠올리는 원숭이 같은 느낌은 피하고 싶었다. 촬영에 들어가면서 대본이 많이 바뀌었고, 감독님과 배우들과 밸런스를 맞추다 보니 점점 귀여운 캐릭터가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다친 경험이 많아 아직도 겁이 난다. 그래서 누구보다 안전을 철저히 챙긴다”고 진중하게 말했다.

한편, 올해 화제가 된 프로그램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의 ‘썸 메이커’로 출연했던 서인국은 평소 연애 상담을 해주냐는 질문에 “절대 안 해준다”며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예전에는 조언도 했지만 결국 다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더라. 지금은 그냥 들어주기만 한다”고 솔직한 속내를 덧붙였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발라드 감정 표현이 연기 초반에 도움이 됐다. 반대로 연기를 하면서는 노래할 때 절제를 배웠다”라며 두 영역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또 “연기는 캐릭터의 서사를 길게 풀어내야 하고, 노래는 몇 분 안에 감정을 담아내야 해서 몰입 방식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차기작 넷플릭스 '월간남친', tvN '내일도 출근' 방영을 앞둔 서인국은 작품 선택 기준으로 “재미있어야 한다. 그리고 캐릭터가 어떤 서사를 갖고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장르를 다 해보고 싶다. 지금 당장은 악역을 꼭 하고 싶다”고 강한 열정을 보였다.

서인국은 배우 인생을 100으로 본다면 몇 정도 와 있냐는 질문에 “아직 0.5”라고 답하며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어 “풀어내고 싶은 것도, 욕심도 많다.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며 꾸준한 열정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매년 '더스타'와 함께 촬영하는 게 영광이고 반가운 시간이다. 이제는 정말 친구 같은 느낌이 든다”며 “앞으로 나올 작품들과 음악도 많이 기대해주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독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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