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노승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셋째 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노승희는 27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블루헤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노승희는 2라운드 3위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성유진(7언더파)이 노승희에 한 타 뒤진 2위에 올랐다.

   
▲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노승희.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던 노승희는 약 3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4승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해 6월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데 이어 두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다가섰다.

2라운드에서 이예원과 공동 선두를 이뤘던 성유진은 이날 16번 홀까지 1타를 잃어 순위가 밀려났다가 마지막 2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1언더파(버디 5개, 보기 4개)를 쳤다. 단독 2위로 한 계단 내려서건 했지만 노승희와 1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성유진은 지난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KLPGA투어로 복귀, 우승 없이 준우승만 한 번 했다.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 겸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시즌 3승을 올린 이예원은 이날 5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선두에서 단독 7위(1언더파)로 6계단 밀려났다.

코스가 까다로운 탓에 3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적어낸 선수는 1위~7위 7명뿐이다.

유현조와 김민별이 6언더파로 공동 3위, 방신실과 홍정민이 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해 LPGA투어로 진출해 부진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이날 2타를 잃고 4계단 하락한 공동 15위(2오버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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