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의 에이스이자 현역 레전드인 김광현이 KBO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통산 12번째 시즌 10승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SSG가 6-2로 이기며 김광현은 승리투수가 됐다.

   
▲ 시즌 10승을 올려 12시즌 두자릿수 승수 최고 기록과 역대 3번째 180승을 달성한 김광현. /사진=SSG 랜더스 SNS


이 경기 승리로 3위 SSG는 2연승을 달리며 72승 4무 63패가 돼 4위 삼성 라이온즈(72승 2무 67패)와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이제 SSG는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짓고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된다.

중요한 경기에서 역투하며 팀 승리를 이끈 김광현은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김광현은 시즌 10승(9패) 고지에 올라섰는데 이는 김광현이 KBO리그에서 12번째 달성한 시즌 두자릿수 승리다.

이로써 김광현은 송진우(은퇴, 한화 이글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상 11시즌 10승)을 제치고 KBO리그 최초로 12시즌(2008~2010, 2013~2016, 2018~2019, 2022, 2024~2025)에서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가 됐다.

또한 김광현은 개인 통산 180승번째 승리(107패)를 거둬 KBO리그 역대 3번째 180승 달성 투수가 됐다. 210승의 송진우, 186승의 양현종 다음으로 많은 승수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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