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안타를 친 다음날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정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27일) 시즌 12번째 3루타 포함 3안타를 때리며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던 이정후는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타율이 0.263(556타수 146안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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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가운데)가 팀 승리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전에서 이정후는 3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때리지 못했디.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
2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정후는 5회말 2루수 땅볼, 7회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끝내 안타를 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콜로라도에 4-3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안타 수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개-7개로 뒤졌지만 꼭 필요할 때 장타가 나왔다. 0-2로 뒤지던 2회말 케이시 슈미트가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렸고, 8회말에는 라파엘 데버스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쐐기점을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등판한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는 6이닝을 던지면서 솔로 홈런 두 방을 맞긴 했으나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1패)째를 올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266번째 승리(158패)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9일 콜로라도와 정규시즌 마지막 한 경기만 남겨두고 80승 81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가 최종전 승리로 승률 5할을 맞출 수 있을 것인지 관심사다.
같은 지구 꼴찌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최하위 콜로라도는 시즌 118패(43승)째를 안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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