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정부24와 우체국금융서비스 등 47개 서비스가 복구됐다. 복구율은 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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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9.29/사진=연합뉴스 |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 복구 상황과 향후 대응 계획을 점검한 결과 현재까지 47개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번 장애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인 뒤 "전소된 7-1 전산실의 96개 시스템은 바로 재가동이 쉽지 않다"면서 "대구센터의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이전 복구를 추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주말이 지난 오늘부터 민원 행정수요가 늘어나고, 국민 불편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회의에서 각 부처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본부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뒤로 96개 시스템이 이전될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찾아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국정자원 화재로 멈췄던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가 순차적으로 재가동되면서 복구 서비스가 계속 늘고 있다. 당초 중대본 회의 당시 복구된 시스템은 46개였지만, 그 뒤 1개 늘어나며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47개 서비스가 재가동됐다.
정부는 나머지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서비스가 시작될 때마다 네이버, 다음을 통해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해 안내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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