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송지효와 함께 출연한 영화 '구원자' 11월 5일 개봉 확정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지난 2022년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충격적인 마약 중독자 화가를 연기하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가 중학교 때 학폭 논란으로 연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던 김히어라. 그의 영화 복귀작 '구원자'가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지난 해 '학폭 논란'이 실마리를 찾은 후 고향과도 같은 뮤지컬 무대에만 섰던 김히어라가 본격적으로 영화 복귀를 선언한 '구원자'는 김히어라와 함께 김병철 송지효가 주연을 맡았다. 11월 극장가 유일한 미스터리 오컬트로 11월 5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티저 포스터 2종과 메인 예고편을 먼저 공개했다. 

영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

   
▲ 영화 '구원자'의 티저 포스터. /사진=마인드마크 제공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 2종은 영화의 세계관과 분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서오세요. 기적의 마을 오복리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얼룩진 흔적으로 뒤덮인 낡고 훼손된 표지판의 모습을 담은 첫 번째 포스터는 기적의 마을이라는 문구와 대비되는 섬뜩한 기운으로 기묘한 불길함을 자아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어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자신의 눈 위로 피투성이의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기적을 갈망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드러내며 강렬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은 섬찟한 음악으로 오복리 마을 곳곳에 스며든 알 수 없는 긴장감으로 시작해 작품에 대한 흥미를 배가시킨다. 

   
▲ 영화 '구원자'의 메인 예고편 주요 장면. /사진=마인드마크 제공


깜짝 놀라는 ‘영범’(김병철) 뒤로, 사고로 걷지 못하던 아들이 걸을 수 있게 되며 기적이 시작돼 앞으로 전개될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교회에서 간증을 하던 ‘선희’(송지효)는 기적을 원하는 ‘춘서’(김히어라)에게 “견디다 보면 반드시 좋은 일이 생길 거예요”라고 다독인다. 

이후 ‘춘서’의 눈에 자신의 손을 대는 장면과 ‘선희’가 의문의 피투성이 손을 자신의 눈 위로 가져가는 모습이 연결되며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자아낸다. ‘나의 기적은 너의 저주로 완성된다’라는 카피와 함께 ‘영범’, ‘선희’, ‘춘서’의 모습은 기적과 저주가 뒤엉킨 오복리의 진실을 보여주며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 교차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극대화시킨다.

기적을 받는 순간 누군가에게 저주로 돌아온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새로운 미스터리 오컬트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구원자'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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