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인원 찬성 73.1%…오는 10월 1일 조인식 실시
[미디어펜=박재훈 기자]기아 노사가 30일 지난 2021년부터 이어져온 임금협상을 5년 연속으로 무파업으로 교섭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 현대차·기아 양재사옥./사진=현대차그룹


기아 노사는 지난 25일 '2025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날 노사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총원 2만5812명 중 투표인원 2만1356명, 투표인원 대비 찬성 1만5601명 (73.1%), 반대 5710명 (26.7%) 등으로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시켰다.

앞서 기아 노사는 합의안을 통해 △2026년까지 500명의 엔지니어(생산직) 신규채용 △국내 오토랜드(공장)의 지속 가능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거점으로 전환 △안전한 일터 구축을 통한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종업원 상호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의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노사공동 특별선언’ 체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번 타결을 통해 노사가 도출한 임금과 성과 격려금은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금 350%+700만 원 △생산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100%+380만 원 △‘월드 카 어워즈’ 2년 연속 선정 기념 격려금 500만 원 △단체교섭 타결 격려금 53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 원 등이다.

한편 기아의 이번 임단협 조인식은 오는 10월 1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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