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탁구 여자 간판스타 신유빈(대한항공)이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중국 스매시' 여자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유빈(세계랭킹 17위)은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소피아 폴카노바(세계랭킹 22위)를 맞아 3-0(11-4 11-4 14-12) 완승을 거뒀다.

16강에 오른 신유빈은 중국의 강호 콰이만(세계랭킹 4위)과 만나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중국 스매시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신유빈. /사진=WTT 공식 홈페이지


신유빈은 이날 1게임 초반 4-4까지 폴카노바와 맞서다가 연속 7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을 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크게 앞서나가 역시 폴카노바를 4점으로 묶고 연속 게임을 따냈다.

3번째 게임에서는 폴카노바의 반격에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벌였다. 그래도 신유빈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12-12에서 2연속 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뤄 나선 혼합복식에서는 전날 16강전에서 중국의 천위안위-콰이만 조를 만나 풀게임까지 간 끝에 2-3으로 아깝게 졌다. 신유빈이 혼합복식 탈락의 아쉬움을 단식에서 다시 만난 콰이만을 상대로 설욕할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신유빈과 함께 여자단식 32강전을 치른 주천희(삼성생명)도 일본의 이토 미나를 3-1(11-5 11-13 11-5 11-7)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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