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올림픽’인 ‘폴루텍 2025’에 한국관 설치
한국형 녹색기술 홍보, 국내 9개 녹색기업 참여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5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환경전시회인 ‘폴루텍(Pollutec) 2025’에 국내 녹색기업 9개 사와 함께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참여하는 국내 녹색기업으로는 그레넥스, 오즈세파, 퍼스트랩, 레이븐머티리얼즈, 세라컴, 터보윈, 씨케이월드, 리플라, 에이트테크다.

   
▲ 폴루텍(Pollutec) 참가기업 현황./자료=기후부


폴루텍(Pollutec)은 전 세계 110개국, 2000여 개 사가 참가하는 등 ‘환경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적인 규모의 전시회로 매년 프랑스 파리와 리옹에서 교차 개최된다. 

환경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관을 설치하고, 기술 간담회(로드쇼)와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통해 한국형 녹색기술이 유럽의 녹색전환 해법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지난 2023년 10월 리옹에서 열린 ‘폴루텍 2023’에 참여했던 우리나라 기업들은 10억2900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1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현장에서 성사시킨 바 있다. 

올해 참여하는 9개 국내 기업은 △과불화화합물(PFAS) 처리 장비 △인공지능(AI) 기반의 폐기물 선별 로봇 △가시광촉매 공기정화기술 등 유럽이 가장 시급히 필요로 하는 첨단 녹색기술을 앞세워 후속 수출 계약과 함께 현지 협력 신규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기후부는 프랑스 리옹 시정·투자기관(Only Lyon)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한-프랑스 녹색산업 협력 프로젝트 발굴 △기술·인력 교류 기반 마련 △유럽 내 시범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기적 수출 성과는 물론 중장기적 협력 기반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은해 기후부 국제협력관은 “리옹 폴루텍은 110개국 2000여 개 녹색기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환경전시회로 세계 녹색산업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며, “정부가 문을 열고 민간이 참여하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우리나라 녹색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한-유럽 녹색협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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