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나란히 반격의 승리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ALWC) 시리즈는 모두 최종 3차전에서 결판이 나게 됐다.

양키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 양키스의 8회말 공격에서 치좀 주니어가 홈으로 쇄도해 결승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뉴욕 양키스 SNS


전날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양키스는 설욕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 다시 맞붙어 승리하는 팀이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한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양키스가 1회말 벤 라이스의 투런 홈런으로 먼저 2점을 뽑자 보스턴은 3회초 트레버 스토리의 2타점 적시타로 응수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가 5회말 애런 저지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앞서갔다. 보스턴은 돌아선 6회초 스토리의 동점 솔로포로 금방 다시 3-3 동점 추격했다.

양키스가 8회말 또 한 점을 내며 리드를 잡았는데, 재즈 치좀 주니어의 빠른 발이 점수를 만들어냈다. 2사 후 치좀 주니어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다음 타자 오스틴 웰스의 단타 때 단번에 홈까지 뛰어들었다. 치좀 주니어는 미리 스타트를 끊은데다 타구가 우익선상으로 향해 수비에 시간이 걸리는 틈을 타 홈으로 쇄도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냈다.

4-3으로 앞선 양키스는 9회초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나를 투입해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 클리블랜드가 디트로이트에 설욕전을 펼치며 와일드카드 시리즈 전적 1승1패 동률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SNS


클리블랜드는 이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2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은 7회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섰다. 클리블랜드가 8회말 대거 5득점하며 빅이닝을 만들어 승리를 챙겼다. 브라이언 로키오의 솔로포, 대니얼 슈네만의 적시 2루타에 이어 보 네일러가 쐐기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클리블랜드는 전날 디트로이트에 1-2로 패했던 아픔을 되갚으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두 팀도 3일 같은 장소에서 3차전을 치러 디비전시리즈 진출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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