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 본선 조편성이 확정됐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C조에 편성됐다.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식이 2일 오후(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AFC 하우스에서 실시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2포트에 배정됐고, 조추첨 결과 우즈베키스탄(1포트), 이란(3포트), 레바논(4포트)과 한 조에 속했다.
16개팀이 참가하는 이번 U-23 아시안컵은 현지 시간 기준 내년 1월 6일부터 1월 24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된다. 4팀씩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에서 1, 2위를 기록한 8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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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
2014년 첫 대회를 시작한 U-23 아시안컵은 2년마다 실시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변경된다. 2026년에는 올림픽이 열리지 않기에 이번 본선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 여부와는 무관하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달 치러진 U-23 아시안컵 예선에서 마카오, 라오스,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에 오르며 본선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한편, 한국의 U-23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은 2020년 대회에서 기록한 우승이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24년 대회에서는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했다. 당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은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도네시아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한국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며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바 있다. 이 대회에서는 일본이 결승에서 우스베키스탄을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 2026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 결과
A조: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B조: 일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C조: 우즈베키스탄, 대한민국, 이란, 레바논
D조: 이라크, 호주, 태국, 중국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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