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가을 시리즈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공동 13위로 무난한 출발을 했다.
김주형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 클럽 오브 잭슨(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쳤다. 공동 13위로 선두 그룹(7언더파)과는 3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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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13위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 |
김주형은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PGA투어 24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한 번밖에 못 들고 8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이 이어졌다. 세계랭킹은 86위, 페덱스컵 랭킹은 99위까지 떨어졌다. 2년의 PGA투어 풀 시드권이 올해로 종료되기 때문에 랭킹을 끌어올려야 안정적으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이날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김주형은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에도 첫 홀인 1번홀(파4)과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적어냈다. 공동 35위지만 선두권과 4타 차로 격차는 크지 않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73위로 김주형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다음 시즌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 확보를 위해서는 랭킹을 60위 이내로 끌어올려야 해 역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에릭 콜, 샘 라이더, 대니 워커(이상 미국), 개릭 히고(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명이 7언더파로 공동 선두 그룹을 이루며 1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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