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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지난 8월 중순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에 육박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3일(현지시간) 오후 3시46분(동부시간 기준) 현재 1.50% 오른 12만2690.0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인 12만4000 달러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미국 의회가 연방 임시예산안 합의에 실패하면서 지난 1일부터 정부 셧다운이 시작되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같은 분산형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에만 12% 상승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 켄드릭은 CNBC방송에 "이번 셧다운은 중요하다"면서 "지난 2018년 12월 22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있었던 트럼프 1기 정부의 셧다운 당시에는 비트코인이 지금과는 다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켄드릭은 "현재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 리스크'와 함께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국채의 만기 프리미엄과의 관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고 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곧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하고, 궁극적으로 13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의 정치적·경제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및 기타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 초반 0.5% 상승해 온스당 3876.55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만 2% 이상 뛰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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