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황유민과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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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른 김효주. /사진=LPGA 공식 SNS |
중간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김효주는 2라운드 공동 15위에서 13계단 점프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10언더파를 몰아치며 깜짝 선두로 나섰던 황유민은 버디를 1개밖에 못 잡고 보기 4개를 범해 3타를 잃으며 김효주 등 8명과 함께 공동 2위(12언더파)에 자리했다.
이와이 아키에(일본)가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와 황유민은 모두 이번 대회를 주최하는 롯데의 후원을 받고 있다. 김효주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3년 만에 정상 탈환이자 시즌 2승을 노린다. 김효주는 지난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 겸 통산 7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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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공동 2위로 미끄러진 황유민. /사진=LPGA 공식 SNS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황유민은 초청 선수로 출전해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내년 LPGA 투어 진출 계획을 갖고 있는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공동 12위(10언더파)로 올라섰다. 2라운드에서 부진해 공동 30위로 떨어졌던 김아림은 선두에 3타 뒤져 역전 우승으로 타이틀을 방어할 희망을 갖게 됐다.
2라운드 공동 8위로 LPGA 투어 데뷔 시즌 첫 톱10을 바라봤던 윤이나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었다. 순위가 공동 21위(7언더파)로 떨어져 톱10 안에 들기 위해서는 마지막 날 더욱 분발해야 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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